요즘 급속충전에 관심이 많이 가면서 아이폰 충전기를 구매했습니다. 충전기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충전 관련 용어들을 정리하고, 나에게 맞는 충전기를 사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충전기 관련 용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Watt(와트)
충전기 사양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와트입니다. 와트에 따라서 충전 속도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적정한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전하려는 기기에 맞게 선택을 하면 됩니다.
Watt(와트) = V(전압) X I(전류)
아이폰 급속충전
아이폰의 경우 iPhone 8 이후 모델부터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를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리고 급속 충전을 위해 20W의 충전기와 MFi 인증 라이트닝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비인증 제품중에도 급속충전이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안정성이 떨어져 추천하지 않습니다.
PD(Power Delivery)
보통은 PD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명칭은 USB PD로 USB 케이블을 통해 충전을 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PD 충전기의 경우 다양한 전압/전류 값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충전하려는 기기가 필요한 전원만큼 알맞은 전류를 출력하는 PDO(Power Data Objects)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PD 3.0 기준으로 5V-3A, 9V-3A, 12V-3A, 15V-3A , 20V-3.25A의 출력을 지원하며, 충전기 출력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모니터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PD 충전 방식을 지원합니다.
PD 충전 케이블은 USB C-TYPE을 사용해야 합니다.

PPS(Programmable Power Supply)
기기의 충전 상태에 따라 전력을 공급하여 각 기기의 충전효율을 최적화합니다.
QC(Quick Charge)
퀄컴사의 퀵 차지를 뜻합니다. 과거 안드로이드 폰의 대부분은 QC 방식으로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고속 충전의 대표 기술이었으나 현재는 USB PD 방식에 밀려 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맥세이프(MagSafe)
애플의 충전 기술입니다. 자석식으로 접촉하여 충전하는 기술로 최초에는 맥북 충전 케이블의 플러그를 삽입하는 것이 아닌 pogo핀과 자석을 이용해 떼었다 붙였다 하는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폰 12부터 적용된 기술로 자석을 이용한 무선 충전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이폰 12 이후 모든 시리즈에는 맥세이프가 적용되었습니다.
맥세이프를 통해 15W로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미니의 경우 12W로 충전이 됩니다. 또한 단순 Qi 무선 충전기의 경우 7.5W로 충전이 됩니다. 하지만 발열로 인해 보통 7.5W로 충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MFi(Made For iPhone/iPad/iPot)
애플 충전기나 케이블 사양을 보다 보면 MFI 라는 용어가 많이 보입니다. MFI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애플의 인증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애플 기기 규격에 맞는 제품이라는 것을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해 주는 것입니다.
MFi 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벨킨’이 있습니다. 인증을 받은 제품인 만큼 가격도 비싸지게 됩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이나 성능 발휘를 위해 MFi만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가성비를 따져 호환 제품을 이용하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고로 맥세이프에 대한 인증은 MFM(Made for MagSafe)이라고 합니다.

접지 충전기
접지(接地)는 누설 전류를 땅으로 흘려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핸드폰 충전기에 접지가 되어 있으면 어떤점이 좋을까요?
접지가 안되어 있으면 충전중 전자기기 금속 표면을 만졌을 때 찌릿찌릿할 수 있습니다.
충전 중 터치를 하면 이상한 곳이 터치되는 경험이 있다면 이런 현상들도 줄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충전과 동시에 정밀한 터치가 필요한 게임이나 그림 그리기를 할 때는 접지 충전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20W이상의 PD 지원 접지 충전기와 MFi 인증이된 C타입-라이트닝 케이블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리고 만족 스럽게 사용중입니다.